부산 소재 국내 최대의 통신기기용 수정진동자 전문업체인 신성전자공업(대표 박원병)은 종합 수정디바이스업체로의 부상을 위해 품목 다각화에 적극 나선다.
지난 73년 설립돼 그동안 선박용 무전기 등 통신기기용 UM시리즈(UM1,UM5)와 49U 등을 생산해온 신성전자는 최근 세트업계의 수정디바이스 일괄구매 추세에 대응, 수정진동자 품목확대와 오실레이터시장 참여를 추진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신성은 이를 위해 우선 49U, UM시리즈에 이어 SMD타입 수정진동자를하반기까지 개발, 내년 초부터 양산하는 한편 현재 5년째 개발중인 오실레이터를 올 상반기안에 상품화, 하반기부터 주문제작에 나설 방침이다.
신성은 또 自社의 UM시리즈를 활용, 휴대폰 등 이동통신기기를 중심으로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온도보상형 수정발진기(TCXO)의 상용화에도 나서기로 하고 주파수편차 1~2PPM급의 고정도 TCXO개발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현재 60여만개의 UM시리즈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최근에는 수정디바이스사업 확대를 위해 부산 녹산공단에 1천평의 신규 공장부지를 분양받아 내년 초 신공장을 착공, 이전할 계획이다.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