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 멘토그래픽사 청 뚱 사장

전자설계자동화(EDA)를 위한 하드웨어기술 관련업체인 미국 멘토그래픽사가 최근 마이크로텍사의 주식을 전액 인수, 소프트웨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자사 홍보와 관련기술 설명회를 갖고자 한국을 방문한 청 뚱(Chung Tung)사장을 만나 관련기술 동향과 한국시장 진출전략을 들어봤다.

마이크로텍사와 합병한 이유는

▲ 최근 하드웨어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EDA분야에서도 임베디드(Embeded)용 CPU 시뮬레이션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멘토사에서는 마이크로텍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이용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설계(CoDesign)한 제품을 공동생산, 오는 8월경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제품생산에있어 마이크로텍사의 실시간운영체제(RTOS:Real Time Operation System)를도입할 경우 제품생산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향후 제품생산에 있어비용절감은 물론 소비자 소비성향에 신속히 대응, 소비자욕구를 만족시킬 수있으리라 생각한다.

지분관계와 향후 마이크로텍사와의 관계설정은

▲ 마이크로텍사의 주식을 1주당 0.7주의 비율로 전액인수, 지난 3월30일합병을 완료했다. 합병된 마이크로텍사의 조직과 인원은 신설될 HDS(Hardware·Software CoDesign)부에 속하게 된다.

관련업계의 최근 동향과 한국시장 공략방안은

▲ 현재는 하드웨어시장이 소프트웨어 시장을 10배 정도 앞서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장 비율이 7대3으로 역전될 것으로예상한다. 그 이유는 하드웨어 기술은 15% 정도 성장하나 소프트웨어 기술은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멘토그래픽사의 개요와 합병에 따른 조직개편 계획은.

▲ 전자설계자동화(EDA)를 위한 주문형반도체(ASIC)·메모리·CPU 등의 관련기술을 갖고 있는 CAD전문 업체다.

합병에 따른 한국내 기구개편은 없다. 기존의 한국 멘토그래픽스와 한국마이크로텍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신제품홍보와 판매다각화에 주력할방침이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