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중소기업들의 은행 자금 이용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은 9일 이우영 중소기업청장 주재로 「제2차 중소기업 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 대출서류 간소화와 신용불량정보의 등록기준 완화 등중소기업이 은행자금을 지원받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들을 도입키로확정했다.
이날 열린 협의회에서는 많게는 30종에 이르는 대출관련 서류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겪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서류를 전면 재검토, 서류의숫자를대폭 줄이기로 했으며 현재 1천5백만원 이상의 대출금액을 연체했을 때 신용불량기업으로 등록되는 것을 3천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기업이 배서한어음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의 「신용취급 면책대상 어음」에 포함시키는 한편지역신용보증조합의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바른 금융관행 정착을 위해 중기청과 은행 및기술신용보증기금 관계자들로 구성되는 「금융실태 조사반」을 운영, 국내외금융관행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