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하이라이트> 14일

* 물리학의 세계(채널26 다솜 14일 밤 11시30분)

물리학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 공대의 데이비드 L 굿스테인 교수의 강의로시작해 다양한 실험과 자료화면을 통해 자칫 지루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하기쉬운 물리를 기초부터 응용까지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해준다. 특히 실존했던 과학자들의 탐구모습을 재연하여 단순한 물리법칙의 전달 뿐만아니라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모습과 과학사적인 흐름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복잡한 공식이 소개될 때는 역동적인 컴퓨터 그래픽 화면을 이용하여 식의전개과정이 쉽고 자세하게 풀이된다. 또 에너지 보존법칙과 관련하여 에너지위기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 지구촌 풍물기행 「루이지애나의 풍물」(채널28 TTN 14일 오전 10시30분)

스포츠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루이지애나의 북부지역은 수만송이의 장미가만발한 60여개의 장미 정원이 있는데 그 가운데 윈드 사운드 카릴로탑에는미국 전국 장미대회에서 우승한 장미가 전시되어 있다. 미국 전역에 걸쳐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장미정원의 아름다운 장미를 감상한다. 이처럼 자연경관이 뛰어난 공원내에 자리를 잡고 있는 R W 노튼미술관은 미국 남부에서중요한 문화공간으로 일년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 미술관에 소장된 미국의 거장 찰리 러셀과 프레드릭 레밍턴의 작품을 감상한다.

* 인간기행 「여기 은혜 있어요」(채널19 HBS 14일 밤 8시)다운증후군으로 태어난 은혜(7)의 엄마 장현실씨. 프리랜서 만화가인 장씨는 다운증후군인 자신의 딸을 이곳저곳 자신의 일터에 꼭 데리고 다닌다. 대다수의 장애아 부모들이 자기자식을 숨기려하는데 반해 장씨는 은혜를 당당히 사회에 노출시키고 다녀 그녀의 그런 적극성 때문에 은혜는 이제 일반 아이들과도 곧잘 어울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 땅의 장애아들과 더불어 잘 살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꿈꾸며 남들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엄마·아내·직장인의 역할을 모두 잘 소화하고 있는 장현실씨의 생활을 그려본다.

* 시네마 유럽 「스웨덴 예술영화의 아버지, 쇼스트롬」(채널25 Q채널 14일 밤 9시)

이 시간에는 스웨덴 예술영화의 아버지로 통하는 쇼스트롬 같은 초기 영화인들의 노력으로 황금기를 맞는 스웨덴 영화를 조명한다. 스웨덴에서 가장유명했던 스벤스카비오 스튜디오는 쇼스트롬·옌슨·메그누슨·슈틸러 같은영화인들이 영입되면서 최고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황금기를 누리던 스웨덴영화도 결국엔 할리우드 영화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된다. 스웨덴영화계의 자본력 한계도 있었지만 더 큰 원인은 할리우드영화가 스웨덴에 소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