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 운송업체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용화물터미널이 전국에 잇따라 조성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5개 시·도 화물자동차운송조합은 올해부터 경기도 용인군 ·부산 북구 등 전국 12곳에 화물차량 주차시설과 정비공장 및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공용화물터미널을 구축키로 했다.
이 사업에는 모두 6백여개의 화물 운송업체가 참여하며 총 5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역별로 공용화물터미널이 조성되면 도착지에서 차고를 구하지 못해 노상주차하는 화물차량이 크게 줄어드는 등 화물차 주차난 해소 및 물류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건교부는 정부차원에서 중부권·호남권·영남권 등 전국 권역별로 각 30만평 규모의 화물터미널용 부지를 확보, 배송센터와 화물취급장 및 주차장 등을 갖춘 복합화물터미널을 내년부터 민자유치사업으로조성할 방침이다.
<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