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유통업체인 세진컴퓨터랜드(대표 한상수)가 가전 유통사업에 진출한다.
세진은 전국규모의 유통망을 확보한 컴퓨터 부문에 이어 가전 유통사업에참여키로 하고 오는 6월 중순부터 별도법인 형태의 「폰마트」 대형 전문 유통점을 개설,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세진은 「폰마트」를 통해 TV, 냉장고, VCR, 가스레인지, 세탁기등 일반가전 전 품목에 국산과 외산을 각각 50%씩 진열해 고객으로부터 전화 등 통신으로 주문을 받아 판매키로 했다.
6월15일부터 영업이 개시되는 「폰마트」는 강남 르네상스호텔 맞은편 진성레미콘빌딩의 20개층 가운데 층당 1백45평에 총 12개층을 활용, 백화점급의 대형매장으로 출발한다.
세진은 통신판매에 따른 제품 결재방법으로 카드사와 제휴해 카드결제방식을 도입하거나 신용판매를 통한 운영방식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대금은 선불제와 후불제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세진컴퓨터랜드와 별도법인으로 운영될 「세진폰마트」의 대표이사 사장은세진컴퓨터랜드의 한상수 사장이 겸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영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