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SI "대가 산정기준" 제정 본격화

시스템 통합(SI)업계가 SI분야에 적용할 「대가산정기준」 마련을 위해 「대가 산정 기준(시안)」을 새로 마련,업계 의견 수렴 작업에 본격착수하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가 SI분야에 적용할 「대가 산정 기준」을 마련,올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함에따라 SI업계는 시스템통합연구조합(이사장 장문현)과 공동으로 대가 산정 기준(시안)을 마련,업계 의견수렴 작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대가 산정 기준 제정과 관련해 실무 업무를 맡고 있는 시스템통합연구조합은 지난 2월 제2차 전문가회의에서 작성한 「시스템 통합 사업 대가 산정 기준(시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대가 산정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아래 이달중 외대 경영정보대학원 소프트웨어공학연구실과 공동으로 업계 의견수렴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스템통합연구조합과 외대 경영정보대학원은 이번에 실시하는 「시스템사업 대가 산정 기준 제정을 위한 실태 조사」를 통해 현재 SI업계가 추진하고 있는 SI 사업의 주요 업무 내용,컨설팅 대가 산정 방법,SI사업별 업무 난이도,프로젝트 추진 비용 상세 내역 등을 파악,대가 산정 기준에 반영토록할 계획이다.

특히 시스템통합연구조합은 대가 산정 기법으로 흔히 사용되고 있는 태스크방식,WBS방식,SI지수방식 가운데 SI지수방식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보고 이부분의 의견 수렴 작업에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으며 SI컨설팅 대가와 SI사업 대가를 별도로 분리,SI사업 대가 기준을 마련하기로했다.

한편 SI연구조합은 설문조사 분석 작업이 끝나는대로 대가 기준(안)을마련,공청회를 개최하고 정보통신부에 이를 건의,올해중 대가 산정 기준을확장할 계획이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