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보시스템(MIS) 개발업체들이 재무관리·인사관리·판매관리 등부문별로 나눠져 있는 MIS패키지들을 하나로 묶은 윈도용 통합MIS패키지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미전산·한국기업전산원·한국하이네트 등 주요MIS 패키지 개발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존 부문별 도스용 패키지를 윈도용으로 업그레이드해 발표한데 이어 최근 다시 이들 패키지를 하나로묶는 윈도용 MIS통합패키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MIS 사용환경이 도스에서 윈도로 진행되면서 윈도의통합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폭넓게 활용하려는 사용자 요구가 증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통합제품이 본격 쏟아지게될 올하반기부터 관련업체들의 윈도용통합 패키지 시장 주도권 잡기 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미전산은 회계·판매·인사관리 용으로 구분되어 판매된 「스마트」를하나로 통합한 윈도 95용 「스마트」를 6월경 출시한다는 목표로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이번 통합패키지가 그동안 상대적으로 미약했던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분을 강화하고 속도 문제도 상당히 개선되어 윈도용 패키지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국기업전산원도 「회계탑」·「인사탑」등을 통합한 기존 도스용 MIS통합패키지 「경영정보탑」을 윈도용으로 업그레이드해 자사의 그룹웨어와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신MIS」전략을 추진해온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 이 전략에 의해 개발된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