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디지털, 사업조정

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社가 반도체사업을 컴포넌트부문에 통합하는 한편스토리지사업부를 기존 컴포넌트부문에서 시스템사업부로 이관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일부 사업조정을 단행했다고 「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디지털社는 휴스턴과 매사추세츠에 있는 반도체공장에 대한투자업체를 확보,생산력을 늘리기 위한 방편으로 그동안 독자적으로 운영해왔던 반도체사업을 컴포넌트부문으로 통합·이관한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지난해 말 시러스 로직社와 투자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3억5천5백만달러정도로 금액까지 구체화됐으나 결국 지난 2월 협상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디지털은 반도체공장의 조직개편을 통해 새로운사업 파트너를 더욱 적극 물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은 스토리지사업을 자사의 핵심부문중 하나인 컴퓨터 시스템부문내의 시스템 사업부로 이관,이를 시스템에 패키지화함으로써 디스트리뷰터등 서드 파티에 대한 공급체제를 효율화할 계획이다.

디지털社는 이번 사업조정이 자사의 64비트 서버시스템 사업을 보다 강화하는 차원에서 고객및 사업파트너에 대한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단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