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마로니에 96" 외

1.가요마로니에 5집 「마로니에 96」

봄의 느낌을 동반하고 찾아오는 마로니에의 5번째 상큼한 음악.

대표적인 프로젝트 그룹으로 매 앨범마다 「동승로에서」·「혼자남는 법」·「칵테일 사랑」 등의 많은 히트곡과 권인하·신윤미·김정은·황치훈등을배출한 마로니에가 고정멤버화된 95년 이후 두 번째 발표한 앨범.

원우혁·김민경·이현욱·김지영 등이 라틴쌈바·펑키·트랜스 테크노·스윙·발라드 등 폭넓은 쟝르를 자신들만의 상큼한 음악적 취향에 따라 조화를이뤘다.특히 타이틀곡인 「큐피트의 화살」은 정열적인 음악의 표상인 라틴쌈바를 우리정서에 맞게 변형, 쉬운 멜로디로 편곡해 팬들에게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선다. 이외에도 「말을 해봐」·「불면증」·「난 그대로 인데」·「우리 사랑하는거 맞아?」 등 경쾌하고도 차분한 신세대 취향의 음악들이다수 수록됐다.(폴리그램)

2.팝Deep Purple의 「Purpendicular」

스티브 모스를 영입한 이래 처음 발표하는 딥 퍼플의 새앨범. 이언 길런·로저 글로버·이언 페이스·존 로드 등 기존 멤버 4명과 스티브 모스의 불협화음을 우려한 팬들의 불안을 한순간에 불식시키는 조화와 생동감이 잘 어우러졌다. 지난해 내한공연에서 소개됐던 펑키트랙 「Vavoom:Ted the Mechanic」으로 오프닝곡과 다분히 대중적인 취향의 미드템포곡인 「Loosen My Strings」는 전형적인 딥 퍼플의 특징과 새로운 멤버 스티브 모스의 깔끔한 음악성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것. 이와 함께 골수팬들을 위한 「Somethings I Feel Like Screaming」·「I’m not Your Lover」 등 딥 퍼플만의 전형적인 색깔이 드러나는 곡과 퓨전감각의 곡들이 다수 수록됐다.(BMG)

3.클래식「유라시안 에코즈」

지난 94년 이후 계속되어온 국악과 동서양 고전음악의 만남인 「유라시안에코즈」 공연실황 앨범. 우리가락을 주축으로 몽골의 모린 쿠우르·일본의고또 등의 전통악기와 콘트라베이스·피아노가 화음을 맞춘 것으로 한국의전통음악이 다양한 음악적 교류와 접목을 주체적으로 소화해낼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유라시안 에코즈」공연의 기획자인 삼성영상사업단은앞으로참가국 수를 확대하는 한편 공연장소도 아시아권을 벗어나 유럽과 미주 등지로 넓혀나갈 계획이다.(나이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