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공항 열병합발전소 민자사업에 국내 그룹사들간의 참여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열병합발전소, 화물터미널, 급유시설 등 인천국제공항 관련 3개 민자유치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마감한 결과 LG·금호·한진그룹이 주축이 된 컨소시엄이 사업참여를 희망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총 9백47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열병합 민자유치사업의경우 LG그룹이 계열사인 LG산전·LG전선·LG건설·LG엔지니어링·호남정유와미국 오그덴사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신청서를 제출했으며 금호그룹은 금호석유화학·아시아나 항공·금호건설·현대중공업 등 4개사, 한진그룹은 대한항공·한진건설·효성중공업 등 8개사로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또 9백50억원규모의 화물터미널 건설사업의 경우 국적항공사용 터미널에는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외국 항공사용은단독법인으로 사업참여를 신청한 신공항화물터미널(주)을 비롯 한국항공이주축이 된 16개사와 아시아나항공을 주축으로한 23개사가 각각 컨소시엄을구성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와함께 급유시설 민자유치사업에는 한진그룹의 한국항공 컨소시엄과 금호그룹의 아시아나 항공 컨소시엄이 각각 사업참여를 신청했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