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디지털 피아노 수출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디지털 피아노 신제품 출시 및 제품다양화 등을 통해 올해 수출물량을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5천대로 정하고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 전자악기 수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대우전자는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뮤직 메세」쇼에서 유럽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2천여대의 디지털 피아노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대우전자는 오는 6월과 내년 1월에 열리는 「NAMM」쇼에서 미주지역 국가들을 중심으로 약 3천대의 디지털 피아노를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이를 위해 디지털 피아노 2종(모델명 「EU-310」 「EU-320」)을 개발해 하반기에 열리는 「NAMM」쇼에 맞춰 출시할 계획이다.
대우전자가 개발중인 디지털 피아노 2종은 콤팩트한 디자인과 고급기능을추가한 것이 특징이며 가격은 약 1천달러 선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우전자는 현재 8백달러대의 수출 주력모델인 「X-100」 「X-200」 등과 함께 제품군의 다양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디지털 피아노의 세계시장은 연간 30만대선이며 이중 일본이90%, 우리나라가 5%를 각각 점유하고 있으며 최근엔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이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