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컴퓨터 및 통신기기분야 「기술판매사 자격제도」를 국내 전자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
삼성전자는 일선 대리점 사장 및 직원들로 하여금 컴퓨터와 통신기제품에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토록하고 이를 통한 판매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기술판매사 제도」를 도입·시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술판매사제도는 컴퓨터및 통신기를 취급하는 멀티숍을 비롯 기술점, PC일반점 등에 소속된 모든 판매관계자들을 대상으로 6개월 단위로 시험을치뤄 등급별로 매달 일정액의 수당을 지급하는 일종의 인센티브 제도이다.
기술판매사 등급은 1.2·3등급으로 나눠지는데 1급과 2급을 취득한 영업관계자에게는 매달 10만원과 5만원의 수당이 지급되며 3급에게는 별도의 수당지급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컴퓨터및 통신기기대리점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대리점기술사 제도시험을 1년애 두번씩 실시하고 전문 판매인력양성을 위해 1년에 한번씩 1급기술판매사를 대상으로 「전문기술판매사」시험을 실시할 게획이다.
특히 이들의 근무의욕 고취를 위해 전문기술판매사의 수당을 1달에 15만원씩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시한 기술판매사 시험에 모두 2천8백여명의 대리점 사장 및 직원들이 응시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 앞으로 이 제도를가전분야로 확대, 가전기술판매사 제도도 새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기술판매사 자격시험에는 PC및 주변기기의 구조와 기본원리를 비롯 컴퓨터 관련용어 이해도, OA통신상품 지식,영업실무 등 판매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초상식 위주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유통점의 영업관련자들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모두 자격을 획득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