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정밀측정 기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지도사업이 본격 실시된다.
중소기업청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품질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정밀측정 기술력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50개 기업을 선정, 집중 육성키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중기청은 최근 국내 5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밀측정 기술력에 대한진단결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기업 스스로 측정기를 교정하고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같은 정밀측정기술지도사업을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기청은 우선 개선의지가 있는 50개 기업을 선정한뒤 한국표준연구원,한국교정협회 등과 공동으로 40명의 전문가를 투입하여 집중적인 기술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가교정 검사제도 및 정밀측정 기본이론 등 정밀측정 기술혁신교육을 통해 기술인력에 대한 재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일정수준이상(80점)으로 평가된 업체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사없이 계량 및 측정에 관한 법률에 의한 자율교정 검사기관으로 지정하는 한편 기술지도 우수사례 발표회를 통해 정밀측정기술 혁신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중기청은 이번 기술지도 사업이 계량측정 분야의 기술력 향상으로 이어져초정밀 제품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