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17일

세계의 레저 「페인트 볼 게임」(채널28 TTN 오후 2시30분)우리나라에도 이미 소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서바이벌 게임과흡사한 페인트 볼 게임을 소개한다. 미국에선 10년 전부터 시작하여 성행하고 있는 페인트 볼 게임은 반 자동식 소총에서부터 수류탄까지 다양한 고성능의 장비로 무장하여 전투하면서 상대편의 깃발을 쟁취하면 승리하게 된다.

서바이벌 게임을 연상케하는 이 게임은 한 게임당 제한시간 20분씩 야외에서전투를 벌이는데,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하는데 적격이다.

향기가 있는 정원 「바구니에 담은 결혼식 부케」(채널29 CTN 오후 6시30분)

형형색색의 빛깔로 거리를 장식하는 봄, 4월을 맞아 특히 눈여겨볼만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늘 소개하는 작품은 우리나라보다 외국의 야외결혼식장에서 많이 쓰이는 부케로 소재는 레이스 리본, 미니 분홍색 카네이션, 오시아나 장미, 설유화, 심비양란, 거베라 등이 필요하며 양족으로 퍼진 바구니에 가장자리부터 작은 송이의 꽃으로 장식해나간다. 너무 풍성한 느낌보다손잡이가 하나의 장식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여유있게 장식하는 게 좋다.

컴퓨터로 여는 세상 「쇼! 인터넷 특강」(채널23 DSN 밤 7시)「출발 인터넷」편에서는 단어별 정보검색법에 대해 알아본다. 단어 검색법에서 주의할 점을 알아보고, 주제별 검색방법과 단어별 검색방법을 비교하여 언제 사용하는 것이 편리한지를 알아본다. 「인터넷 영어 한마디」편에서는 「Key」와 관련된 영어단어들과 영어 속담을 공부한다. 「인터넷 세상구경」편에서는 고려대장경을 인터네트에 실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는 해인사 고려대장경 연구소를 찾아가본다.

휴먼다큐멘터리 인생 「전직 엘리트 관료의 또다른 인생」(채널25 Q채널밤 10시)

전 경제기획원 경협국장 황진현씨를 만나본다. 세계 명문대학을 졸업하고경제기획원의 엘리트 관료가 된 그가 80년 돌연 사표를 던지고 유화그리기를시작했다. 기계처럼 숨가쁘게 지내왔던 그는 나만의 공간, 자신을 성찰할 수있는 기회가 주어져 유화그리기를 자신의 또다른 인생으로 삼았다. 지금 고희를 앞두고 있는 황씨의 화폭에는 어떤 감흥과 고백이 나타나는지 그의 작업과정도 함께 본다.

둘 곱하기 하나 「적과의 동침」(채널19 HBS 밤 7시30분)문을 닫으려는 왕풍의 피자가게에 순심이 밤늦게 찾아든다. 낮에 외출하면서 왕풍에게 줄 열쇠 복사를 맡겼다가 열쇠가게가 문을 닫아 장미와 함께 집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다. 장미가 일하는 미장원으로 가자니 원장 노총각 봉춘의 추근덕거림이 귀찮아 왕풍의 피자가게를 찾아 장미를 기다리는데 그날따라 남아 있는 손님 때문에 장미의 퇴근은 늦어지고, 기다리다 지친 순심은장미의 가게로 향한다. 그 시간 장미 또한 서둘러 순심이 기다리는 피자가게로 가다가 둘은 서로 길이 엇갈린다.

한국영화걸작선 「영원한 제국」(채널31 캐치원 밤 10시)사회개혁이 한참 그 물꼬를 트던 조선 정조 치세를 배경으로 집권 세력 노론은 정조의 비호 아래 점차 그 지반을 다져가던 소장세력인 남인들의 득세를 두려워하고, 이들의 팽팽한 줄다리기로 조정은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감돈다. 그러던 차에 어느날 규장각에서 정조의 지시 아래 은밀히 선황의 어필을조작하던 남인이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내시로부터 소식을 전해 들은 이대교는 급히 정약용을 찾는다. 바로 그때, 천주교 탄압으로 정조의 스승이던남인의 거두 최재봉의 아들이 무참히 고문을 받고 옥에 갇히자 정약용은 그를 구해내려 하지만….

수요시네와이드 「푸른 비상구」(채널22 DCN 밤 10시)고교 졸업반 헨릭과 티나, 댄과 마리아는 함께 그룹을 만들어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다들 집에는 말못할 고민들이 산적해 있어 미래에 대한 불안을 던져준다. 형이 죽은 후 무관심한 부모들에 분노를 느끼는헨릭,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티나의 부모들 등. 네 젊은이는 자신의 부모 같은 기성세대가 되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한편 티나는 부모와 별장에 갔다가부모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아빠가 엄마를 총으로 쏘는 광경을 목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