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반도체(대표 김득성)는 최근 에폭시몰드형 도트메트릭스 LED모듈을 개발, 본격공급에 나섰다.
삼광이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0.32mm²크기의 대형 LED칩을 사용해 광도가균일할 뿐 아니라 발광표시되는 문자·도형의 외곽치수가 정밀하고 글자체도미려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제품에 비해 휘도가 1.5배 정도 높고 가시각도를 170도로 넓혀 시각효과가 뛰어나다.
삼광 반도체는 이미 이 제품 2천개를 지하철 전광판용으로 공급했으며 연내에 생산량을 월 3천개로 늘릴 계획이다.
삼광반도체는 지난 9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에폭시몰드형 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한데 이어 이번에 에폭시 몰드형 LED모듈까지 개발·공급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에폭시몰드형 LED디스플레이와 LED모듈을 공급하는 업체가 됐다.
에폭시몰드형 제품은 기존 금속기판을 채용하는 몰딩타입보다 가격이 5%정도 비싸지만 방열효과가 뛰어나고 견고해 표시소자의 운영비 절감은 물론 화면표시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