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메디칼, 유아 가온 치료장치 국산화 성공

중외메디칼(대표 최덕길)은 최근 미숙아의 피부 및 공기온도의 균형을 유지, 최적의 발육환경을 제공하는 유아 가온 치료장치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하는데 성공, 이달말께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2년 동안 5억여원을 투입해 개발한 유아 가온 치료장치(모델명 CBW­1100)의 특징은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탑재한 컴퓨터 제어방식으로 정밀하게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전자동 모드시스템을 내장해 미숙아의 피부온도와 공기온도의 균형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게 설계됐다는 점이다.

또한 부드럽게 작동되는 매트리스를 장착하고 각종 경보기능을 내장하는등 안전기능을 대폭 강화한 이 제품은 제품 내부에 X레이 촬영시스템을 장착, 진단이 용이하다. 이외에도 히터 발생부를 90도 회전할 수 있도록 설계,온도조절이 쉬우며 기타 부수장치의 이탈착을 편리하도록 하는 등 사용자의편리성을 높였다고 중외메디칼측은 설명했다.

중외메디칼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수입되고 있는 외국산 제품이 1천만∼1천2백만원에 유통되고 있는 반면 이 제품은 30∼40% 낮은 7백만원 선으로 판매가를 책정, 수출 및 수입 대체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 제품은 지난 3월 열린 서울국제의료기기전시회(KIMES 96)에서 처음 일반인에 공개돼 호평을 받았으며 전시회 기간 중 태국에 40대가 예약 판매돼 이달말 1차 선적분 20대가 수출될 예정이다.

〈박효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