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자본재산업 육성대책 세부추진계획

정부는 자본재산업 육성을 위해 국산기계 구입 및 리스용에대해서도 외화대출을 허용하고 5천억원의 기계류 할부금융을 지원키로 하는 한편 3백11개품목을 전략품목으로 지정, 총 2천억원의 산업기반개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17일 대회의실에서 자본재산업 육성추진위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자본재산업 육성대책 세부추진계획을 확정,의결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수요기반조성을 위해 외화대출제도를 개편,국산기계구입및 리스용에 대해서도 외화대츨을 지원하고 약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기계류 할부금융으로 공급키로 했다.

또 생산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3백11개 품목을 전략품목으로 지정,2천억원의 산업기반개발자금을 지원하고 「자본재 전략품목 개발사업 운용요령」을금년중 제정하며 기술품질원을 통해 자본재표준화 사업계획을 공고, 4월부터표준개발에 착수키로 했다.

이밖에 자본재용 소재종합유통센터를 인천과 전주에 각각 설치하며 품질인증사업 확대, 창업투자회사의 창업지원기금 융자확대를 통한 우수품질획득업체의 지원을 강화하며 기술인력 및 정보의 지원, 외국인 투자유치의 확대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연불수출자금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을 대폭 확대,지원하고 우수자본재 교류촉진을 위한 「한국산업기술대전」을 오는 5월 30일 개최키로 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자본재산업 육성 세부추진계획을 정부부문과 민간부문으로 구분, 정부는 수요기반확대 및 생산지원, 품질보증업무 강화, 기술·인력 및 정보지원, 외국인 투자유치 방안등을 마련하는 한편 대한상의등 민간단체들은 공용화사업 및 수급협의회 구성등 자본재산업에 대한 수입대체 방안 마련등에 각각 주력키로 했다.

이에따라 대한상의는 수입대체 효과가 큰 업종을 대상으로 「수급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전경련은 그룹차원에서 자본재국산화 구체계획을 수립,추진케 된다.

특히 전자산업진흥회 및 전기공업진흥회등 민간단체들은 전시회 개최등으로 우수자본재의 보급 확대에 힘쓰며 현장애로기술 지원을 위한 한일협력사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이밖에 관계부처간 협의간 완료되지 않은 일부과제는조속한 시일내에 사업내용을 확정하도록 했고 오는 6월에는 자본재산업 육성추진 성과를 비교 평가하는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한편 올 기계류부품등 자본재산업 무역수지는 2월말 현재 5천만달러의흑자를 나타냈으나 對日부문에서는 여전히 21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