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가 하이엔드급 「울트라 엔터프라이즈 서버」를출시, 휴렛패커드와 IBM이 주도하고 있는 네트워크 컴퓨팅시장 공략에 적극나섰다.
美 「월스트리트 저널」 및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紙 등 주요외신 보도에 따르면 선社가 출시한 울트라 엔터프라이즈 서버는 주로 은행을 비롯한금융 서비스 및 통신분야를 겨냥한 것으로 네트워크환경에서 기존에 메인프레임이 하던 데이터 중앙처리기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만달러에서 1백만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형성하는 이 서버는 기종별로공통된 부품을 사용, 시스템을 쉽게 업그레이드하거나 모델간 부품교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상의 시스템을 계속 작동시키는 상태에서도 부품을 수시로 갈아끼울 수 있는 이른바 핫 스와프(hot swap)기능을 채용, 기업의 시스템비용을 경쟁업체의 제품보다 45%까지 절감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큰 특징이다.
선社는 지난해말 64비트 울트라 스파크 프로세서와 함께 울트라 워크스테이션을 출시했는데 이번의 울트라 엔터프라이즈 서버는 그 뒤를 이어 나온제품이다.
선社의 스콧 맥닐리 회장은 엔터프라이즈 서버가 기존 메인프레임의 장점이었던 신뢰성, 유용성 등을 모두 충족시켜 주고 있기 때문에 향후 네트워킹시스템도입에 있어 기업들에 새로운 선택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