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 케이블TV시장에 진출한다고 「日本經濟新聞」이 1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마사요시(孫正義)사장은 PC나 인터네트관련 상품정보 및 뉴스 프로그램을 제작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NBC가 절반씩 출자해 설립한 뉴스전문 케이블TV 방송국인 「MSNBC」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한 프로그램은 인터네트상에도 동시에 보낸다.
소프트뱅크의 이같은 결정은 기존 잡지사업에 케이블TV,인터네트등 다양한매체를 활용, 정보제공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우선 지난 2월말 인수한 미국 지프 데이비스의 출판부문이 1백% 출자하는 형태로 프로그램 제작회사인 ZDTV를 이달중 설립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20억엔규모로 전망된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중요 시청시간(오후 8시∼11시)대중 1시간을 이용, 방송할 예정이다. 방송개시일은 MSNBC의 서비스 개시일에맞춰 오는 7월 15일로 잡고 있다.
MSNBC의 가입세대수는 초기 2천만세대에서 2000년에는 3천5백만세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MSNBC는 프로그램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온라인서비스인 「MSN」을 통해서도 서비스할 계획인데 ZDTV는 여기에 독자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또한 ZDTV는 인터네트를 통해서도 프로그램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어케이블TV와 인터네트 광고가 ZDTV의 주수입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의 이번 사업진출은 전화회선의 고속·대용량화를 배경으로 향후 PC의 TV화가 급진전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이와 관련 孫 사장은 이번 미국 케이블TV시장 진출이 「미디어기업으로서 중요한 계기」가될 것이라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신기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