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기존 VHS테이프를 사용해 디지털방송을 녹화또는 재생할 수 있는 「디지털 VCR」를 개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LG전자가 개발한 디지털 VCR는 현재의 아날로그형 VHS테이프에 디지털 동화상압축 신호를 기록, 재생할 수 제품으로 테이프 하나에 12GB에 달하는 디지털 신호를 기록, 최장 1백50분까지 재생할 수 있다. 또 S-VHS 테이프를사용하면 30GB의 대용량 디지털신호를 기록해 최장 3백분까지 재생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 VCR를 보다 집적화홰 콤팩트한 크기의 제품으로 내년 중반께 상품화활 예정인데 가격은 현재의 S-VHS VCR의 가격대에 맞출 방침이다.
이번 디지털VCR의 개발을 위해 LG전자는 지난 94년 3월부터 2년여의 기간동안 15명의 연구원과 18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했다.
LG전자는 기술과 관련해 국내에 40건, 해외에 12건의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고 해외 디지털 위성방송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술 수출도 모색중이라고밝혔다.
이 회사는 또 디지털VCR를 인터네트와 연결해 인터네트를 통한 다양한 동화상정보를 일반 VHS테이프에 저장하는 기술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디지털VCR 개발과 관련해 대우전자는 지난해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내년 말께 상품화할 예정이다.
〈신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