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기기 전문업체들이 에어컨사업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원냉기·범양냉방·경원세기 등 공조기기 전문업체들은 올들어 에어컨시장의 활황세에 편승, 판매목표 대폭 상향하고 자가대리점 확충 및 OEM 공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전문업체들은 패키지에어컨의 경우 예년과 달리 15∼25평형급을 주력제품으로 내세워 가정용시장 공략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룸에어컨 생산에 나선 두원냉기는 패키지에어컨을 포함 총 5만대의에어컨을 공급, 에어컨 매출비중을 전체의 80% 이상으로 높이면서 확실한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두원은 한신유통과 대우전자에 이어 최근 미국 GE사의 한국지사인 GE코리아에 총 5천여대의 에어컨을 OEM방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대형 냉동기기사업에 주력해왔던 범양냉방도 올해 총 3만대의 패키지에어컨을 판매 에어컨사업 비중을 전체의 50%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범양은전국에 2백개에 달하는 대리점과 서비스 지정점을 올해 3백개로 확충하기로했다.
올해 총 매출목표를 3천6백억원으로 설정한 경원세기 역시 패키지 에어컨사업 비중을 전체의 20%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하고 최대 공급목표를 5만대로잡고 있다.
경원세기는 비주력사업인 에어컨 영업및 서비스망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일산업과 제휴, 총 3개 모델의 패키지에어컨을 OEM방식으로 공급한다.
〈유형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