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 편지쓰기운동 독특한 기업문화 정착

삼성코닝(대표 안기훈)이 사내 계층간·부서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시도하고 있는 감사의 편지·도움의 편지·사랑의 편지 쓰기 운동이 기업문화로 정착, 확산되고 있어 화제.

이 편지쓰기 운동은 자신의 진솔한 마음을 결코 잊지못할 특유의 종이향기와 함께 상대에게 전해주는 실천운동으로 그동안 알게모르게 쌓였던 동료간의 벽을 허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은 물론 본사·공장에 이어 독일·말레이시아·중국 등 해외공장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것.

감사의 편지는 상사·부하 또는 前·後공정 등 업무상 밀접한 관련이 있는동료에게 업무협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적어 직접 전함으로써 자신도 모르게 감사를 표시하는 자세를 잃어가는 풍토를 조금이나마 바꾸어보자는 작은실천운동으로 시작됐으나 효과가 의외로 커 전사차원으로 확대됐다. 도움의편지는 업무처리를 부탁하는 편지로 요청을 받은 사람은 즉각 이를 해결해주도록 분위기를 조성, 특히 월말이나 연말 등에 업무가 폭증하는 업무 담당자들간 신속한 업무처리와 효율성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 사랑의 편지쓰기운동은 사원간은

회사에서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우편료를 부담함은 물론 편지를 주고받은 수량을 취합, 개인별 마일리지점수를 부여하고 점수에 따라 도서상품권·공중전화카드 등 선물을 지급하며 분기별로 우수사원을 선발, 상품권을 주는등 이 운동의 정착과 확산에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현재 하루평균 70여통의 편지가 국내외를 오가고 있다.

삼성코닝은 오는 5월2일 창립23주년을 맞아 3천6백명 전사원이 사랑의 편지 1통씩을 평소 은혜와 감사를 준 분들에게 써 보내는 전사차원의 캠페인을계획하고 있으며 이 편지쓰기운동을 협력업체로까지 확대실시할 방침이다.

<유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