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정보 상세히 알려주는 `인포머셜광고` 확산

상품정보를 보다 상세하게 알리는 인포머셜 광고가 가전제품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에 대우전자가 처음으로 케이블TV를 통해자사의 신제품 「입체냉장고 탱크Ⅱ」에 대한 인포머셜 광고를 시작한 데 이어 최근 삼성전자도 신제품인 「독립만세」냉장고로 인포머셜 광고에 가세했다.

인포머셜 광고란 기존 TV CF광고와는 달리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사의 제품 이미지와 함께 상품정보를 자세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인포메이션과 커머셜의 합성어이다. 따라서 광고방송 시간이 비교적 여유있는 케이블TV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자사제품을 상세히 전달할 수있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기법이라 할 수 있다.

대우전자 냉장고 인포머셜 광고의 경우 토크쇼 형식을 빌려 5분짜리로 제작됐는데 신제품의 특장점뿐 아니라 식품보관 등 생활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처음 시도된 냉장고 인포머셜 광고가 케이블TV를 시청하는 소비자들에게 자세한 정보를 제공함은 물론 광고효과도 매우 높다고 분석하고앞으로 이 광고를 세탁기부터 차례로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케이블TV를 통해 자사의 신제품인 독립만세냉장고를 집중 부각시키는 인포머셜 광고를 지난 8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삼성은 공중파방송 광고에서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독립냉각 사이클과 CFC대체 냉매를 상세히 설명, 제품의 우수성 및 특성을 소비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품 이해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보고 앞으로 주요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인포머셜 광고를 확대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LG전자도 아직 인포머셜 광고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워놓고 있지는 않으나케이블TV 시청이 확대되는 것을 계기로 삼아 주요 제품에 대한 인포머셜 광고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들 전자3사는 또 케이블TV외에 자사의 인터네트 홈페이지를 통한 인포머셜 광고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