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기업과 제품 이미지 제고를 통한 유통점의 실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길거리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위성방송수신이 가능한 광폭TV와 노래자랑·레크레이션 게임시스템을 설치한 대형버스를 이용, 각 지역 놀이공원 등지를 순회하며 다양한 고객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싱싱나라 냉장고 광폭TV·카오스세탁기·룸 에어컨 등 다양한 신제품을 실은 특수 제작된 트럭을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에서 보내 인근 대리점, 서비스센터 등과 연계해 제품 실연회를 개최하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본사 차원에서 대리점을 지원하는 「팅커벨 이벤트」 「마이캠비전 고객 초청행사」 「수와진 심장병 어린이돕기 자선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이어 최근에는 제품실연회와 이벤트를 내건 「로드쇼」를 실시하기 위해 차량임대업체들로부터 국회의원 후보 유세차량으로 사용되던 특수차량 3대를 임대해 개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임대특수차량의 개조작업이 끝나는 5월부터 전국 기차역, 공원등을 순회하면서 제품실연회와 고객참여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종래와 달리 길거리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일반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유인과 제품홍보효과가 다른 어떤행사보다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