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정보통신관련 국제공동연구 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는 최근 미국,영국,일본등 통신선진국의 연구소와 공동으로 통신시스템,반도체,ATM교환기술분야등 30여개 과제의 정보통신관련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ETRI에 따르면 최근 국제공동연구및 위탁연구를 통해 추진중인 과제로는특수광섬유 제작 및 특성분석연구,광변조 마이크로 레이저 관련연구등 기초기술분야 6건을 포함해 통신시스템 분야 3개, 반도체 분야 1개, 교환기술분야 3개, 정보기술분야 5개, 위성통신 1개, 컴퓨터 기술분야 7개, 이동통신분야 4개 과제 등 총 30과제에 걸쳐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컴퓨터 분야에서 미국 벨아틀란틱사와 실시간 디지털 미디어변환기술개발, 조지 워싱턴대학과 컴퓨터 애니메이션 음향효과 소프트웨어개발, 미 USC사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 개발 및 성능분석에 대한 연구등총 7개분야의 국제공동연구를 벌이고 있다.

기초기술분야에서는 고속광변조 마이크로 레이저 및 편광제어 마이크로 레이저 개발을 위해 영국 쉐필드 대학과 금년 4월 공동연구계약을,동경 공대와는 고온초전도 연구계약을 체결하는등 6개 과제의 국제공동연구를 진행하고있다.

ETRI는 또한 초고속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요구사항 파악및 구조분석을 통한 전략기술 도출을 위해 일본 노무라 연구소와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구조연구를,미국 위싱턴대와 공동으로 10G급 ATM멀티채널 스위칭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기술분야에서는 FPLMTS기초기반기술연구를 위해 영국,미국,싱가포르와 스마트 안테나 기술이전및 무선전송기술 개발등을 금년부터 추진키로합의,최근 개발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다.

이처럼 통신선진국의 연구기관과 ETRI의 국제공동연구 및 위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은 최근 국내 정보통신 산업 발전에 따른 수요증가와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으며,상대적으로 ETRI의 위상이 한층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