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본재산업을 국가전략 산업의 하나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자본재 표준화5개년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국립기술품질원은 23일 지난해 마련된 자본재 표준화 5개년계획(962000)의1단계 사업으로 올해 총 50개 과제를 자본재 표준화 과제로 개발키로 하고한국전자산업진흥회,한국과학기술원 등 24개 기관을 표준개발기관으로 확정,발표했다.
자본재 표준화 과제를 부문별로 보면 부품공용화 과제 25개, 선진규격 부합화 과제 14개, 기술개발 선행과제 11개 등 총 50개로 표준화 추진효과가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는 1년이하의 단기성 과제가 우선적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개발과제 및 개발기관이 확정됨에 따라 개발기관은 한국산업표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중 개발에 착수하여 금년말까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과제별로 1천만원에서 2천4백만원까지 총 7억원을 정부로부터지원받게 된다.
기술품질원은 개발이 완료된 과제들은 품목의 특성에 따라 KS규격 또는단체표준으로 제정하여 관리하는 한편 대기업과 생산자 단체를 통해 개발된규격품이 우선적으로 유통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기술품질원은 부품 공용화를 추진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개발자금 뿐만 아니라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도 지원하는 한편 대상업체를 병역특례업체로 지정하는 등 각종 지원사업을 중점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요 자본재 표준개발 과제 및 개발기관은 다음과 같다. 전자산업진흥회(리모콘 모듈·고감도 적외선 센서·스텝핑 전동기) CALS/CE학회(계약자통합기술 정보서비스표준·CALS용 디지털 정보교환 총괄표준) 공작기계협회(CNC선반용 핸들 및 레버류) 에너지기술연(태양열 집열기) 광학기기협회(복사기 부품) 표준과학연(자동창고) 고려대(그래픽스 표준구현 적합성기준) 대전산업대(개방형 문서구조) 정보산업표준연(대화형 전자식 메뉴얼) 광운대(하이퍼미디어를 교환하기 위한 HYTIME언어) 과기원(기술도면 데이터 교환규격).
<김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