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공장자동화 등의 확산으로 산업용 PC등 산업용컴퓨터의 수요가급증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공장자동화(FA) 및 원격제어용으로 사무용PC나 워크스테이션 등이 주종을 이루어왔으나 올들어 486PC급에 대응할 수있는 제어기기 및 소프트웨어 등의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3월말 현재 산업용PC의 수요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이상 늘어나는 등 산업용컴퓨터의 수요가 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산업용컴퓨터의 가격부담이 크게 낮아지고 오물이나 노이즈등 산업현장의 환경특성에 강해 유지보수가 용이하며 소프트웨어 기술개발로조작 및 생산라인의 상태감시 등이 쉽워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있다.
특히 그동안 단일 생산라인에 설치되어 운용되어 왔던 산업용 PC가 최근들어 소규모 공장단위 생산공정으로 확대, 산업용 PC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이에따라 산업용PC시장도 급증,3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기간(2백20억원)에비해 31.8% 늘어난 2백90억원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니터링시스템 등에 한정적으로 적용되어 온 산업용 PC가 CPU용량증가에 따라 소규모 공장제어까지 확대되면서 수요가 많아지고있다』고 말하고 『올 연말까지는 적어도 지난해 수요보다 50%이상 확대될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주)세솔·다림시스템·동광시스템·삼진시스템·에이콘시스템등 외국으로 부터 수입·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은 영업·기술인력을 연초에이어 추가모집을 서두르는 등 영업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산업용PC는 산업용 표준인 저전력,축소내장형 모듈방식의 PC104 버스 스탠다드 데이터처리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다층보드를 탑재, 정밀도를 높여 24시간 가동되는 공장에 적합토록 설계되어 있으며 공장제어 핵심요소인 워치-도그타이머를 채용해 충격이나 노이즈가 발생해도 정상작동이 가능하고 작동온도 범위가 섭씨 0도 ~ 섭씨 60도, 작동습도가 5% ~ 95%로 일반PC보다 악조건하에서도 작동이 가능하다.
<정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