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시청자들의 채널선호도 조사및 시청률조사 결과 현재 27개 채널중 항상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영화전문채널인 「대우시네마네트워크」(DCN,채널22)다.
「좋은 느낌,좋은 영화」란 슬로건으로 지난해 1월 개국한 DCN은 올들어 24시간 전일방송을 시작,하루종일 케이블TV 영화팬들을 웃고 울리고 있다.
DCN은 매일밤 10시를 시간대별 코너로 구성해 월요코미디,화요액션,수요시네와이드,목요드라마,금요스릴러로 꾸미고 있으며,토요일 저녁 10시에는할리우드 최신 히트작과 DCN이 제작한 국내흥행대작등을 엄선,방송하는「DCN 시네마클럽」을 고정편성하고 있다.
또 매주 일요일 저녁8시 美 터너사와 독점공급 계약한 불후의 명작을 방송하는 「명화순례」시간에는 지금까지 「애수」「나바론」「내가 마지막 본빠리」「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벤허」등 불후의 명작들을 소개하고 있다.이와 함께 금요일 밤12시의 「나이트 무비」시간에는 성인을 위한 본격성인영화를 집중방영하고 있다.DCN은 이들 영화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수의자체제작 영화관련 프로그램을 집중편성,방영하고 있다.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대우재단빌딩 12층과 18층에 자리잡고 있는 DCN은 37평의 스튜디오와 주조정실,편집실,자료실,기타 제작관련시설 외에도 50여평의 시사실(영화관)을 따로 갖추어 영화채널로서의 진면목을 과시하고 있다.
또 월간 50편의 방화와 1백10편의 외화를 월평균 2회 재방영하고 있는 DCN은 미국의 콜롬비아 트라이스타,터너를 비롯,MGM/UA,Orion,PolyGram,Morgen Greek,홍콩의 TVB등 세계 유명영화사와 영화를 독점공급키로 계약을 맺고 있다.
DCN은 지난해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꼬리치는 남자」등 총 25개 작품을 국내 우수방화 제작사와 공동제작
한 것을 비롯,94년에는 「투캅스」「마누라죽이기」「너에게 나를 보낸다」「세상밖으로」「구미호」「손톱」등 10개 작품을 공동제작,개봉해 큰 인기를 끌기도 했다.
올해는 현재 개봉중인 「진짜 사나이」와 촬영중인 「채널69」를 공동제작하고 있고,개봉중인 「나에게 오라」와 내달중 개봉예정인 「지독한 사랑」에 대해 모든 비용을 전액부담,제작했다.DCN은 올해 30여개 영화를공동이나 단독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DCN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영화는 7백32편의 외국영화와 6백90편의외화시리즈물,7백29편의 방화와 5백편의 TV영화등 2천6백51편에 달하고 있다.
<조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