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야컴퓨터상가 일부매장이 지난 22일 밤 발생한 화재로 상당한 재산피해를 입었다.
가야컴퓨터상가는 지난 22일 오후 10시 30분경 A동 2층 205호 매장에서 누전으로 보이는 불이 나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인해 가야컴퓨터상가는 경찰추산 8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처음 불이 난 로얄컴퓨터 매장을 포함하여 두산컴퓨터 등 2개 매장이 완전히 전소됐으며 매장별로는 1천만~3천만원씩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가 없는 매장들도 매장에 쌓아둔 컴퓨터제품들이 그을음과 화재진압에 사용된 물에 젖어 정상가격으로 판매가 어려운점을 감안하면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야컴퓨터상가의 화재는 그동안 컴퓨터매장들이 무분별하게 전원을사용한데 따른 누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화재방지를 위해부산지역 다른 컴퓨터상가에서도 충분한 사전점검이 있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부산=윤승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