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강의실>"윈도95" 디스크관리기능 (3)

프로그램과 함께 데이터크기가 늘어나면서 하드디스크의 용량부족 현상이발생하게 된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하드디스크를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지만 윈도95의 「디스크공간 늘림」을 이용하면 하드디스크의 추가 부담없이디스크 용량을 50%~100% 정도 늘릴 수 있다. 특히 하드 디스크 뿐 아니라 플로피디스크의 공간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커다란 데이터 파일이나 실행파일들도 플로피디스크에 거뜬하게 담을 수 있다.

32비트 제어기를 사용하는 「디스크공간 늘림」은 기존 도스 6.x 버전에서제공되던 16비트 디스크압축 유틸리티인 「더블 스페이스」 또는 「드라이브스페이스」와 호환되기 때문에 「더블 스페이스」 또는 「드라이브 스페이스」를 이용해 디스크공간을 늘려 사용중이던 시스템에서도 윈도 95의 설치는물론 그 상태로 32비트 「디스크공간 늘림」을 사용할 수 있다.

하드 디스크 압축

「디스크공간 늘림」을 하고 나면 하드디스크의 용량이 상당히 늘어났음을발견할 수 있지만, 물리적으로 하드디스크의 공간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실은 하드디스크에 담긴 데이터를 압축시켜 줌으로써 공간이 늘어난 것처럼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엄밀히 본다면 「디스크공간 늘림」 보다는 「디스크압축」이라는말이 타당할 것이다.

하드 디스크를 압축하기(공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상당한 시간이 요구된다. 따라서 출근할 때 또는 잠자리 들기 전에작업을 시작해 놓는 것이 좋다. 먼저 시작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메뉴에서프로그램 그룹, 보조프로그램 그룹, 시스템도구 그룹을 차례대로 선택한다.

시스템도구 속에 있는 「디스크공간 늘림」을 클릭하면 「디스크 공간 늘림」 대화상자가 열린다.

여기서 압축 대상 드라이브를 선택하고, 「드라이브」 메뉴의 「압축」명령을 선택하면 「드라이브 압축」 대화상자가 나타난다. 이 대화상자는 현재의 디스크 공간 상황 및 작업을 마친 다음의 디스크공간 상황을 파이그래프로 보여주는데, 시작버튼을 눌러 작업을 시작된다.

작업을 마치면 드라이브 공간이 늘어난다. 즉, 드라이브가 압축된다. 그러나 우리 눈에 보이는 압축된 드라이브는 실제 드라이브가 아니다. 압축된 드라이브 속의 모든 내용은 「압축볼륨 파일(CVF)」이라는 파일에 저장되어압축되지 않은 「호스트 드라이브」에 보관된다.

예를들어, C드라이브를 압축할 경우 「디스크 공간 늘림」은 C드라이브에 대한 호스트 드라이브인 H드라이브를 만들고 나서 C드라이브 내용을 압축해서 H드라이브에 「압축볼륨파일」로 저장하는 것이다. 물론 호스트 드라이브의 드라이브 명은 사용자가 재 정의할 수 있다.

또 호스트 드라이브의 여유공간이 2MB 이하일 경우 바탕 화면의 「내 컴퓨터」 또는 「탐색기」에는 호스트 드라이브가 표시되지 않으며 2MB를 넘을 때 표시된다. 이때는 따라서 또 하나의 드라이브인 것처럼 사용할 수도있다.

플로피 디스크 압축

플로피 디스크를 압축하는 방법은 하드디스크 압축방법과 동일하므로 절차는 생략하기로 한다. 다만 「디스크공간 늘림」 대화상자에서 압축 대상 드라이브를 플로피 디스크로 선택하면 된다.

작업을 마치면 바탕화면의 「내 컴퓨터」 또는 「탐색기」에는 두 개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아이콘이 나타난다. 예를 든다면 A 드라이브는 압축된드라이브이며, F드라이브는 호스트 드라이브인 것이다.

따라서 호스트 드라이브는 있어도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압축 드라이브인 A 드라이브를 사용하면 된다. 참고로 압축한 플로피디스크를 다른 윈도95 시스템에서 읽을 경우 압축된 디스크 내용이 나타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다시 말해 호스트 드라이브 아이콘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이다. 이때는 「디스크공간늘림」 대화상자에서 고급메뉴의 연결명령을 선택해주면된다.

<한재민 (주)정보시대 뉴미디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