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계 上場 바람..공신력 제고.자금 확보책

반도체장비업계에 주식공개 바람이 불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말 동일교역과 신성엔진니어링이 반도체장비업체로는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상장업체로 등록하는데 이어 미래산업·한양기공 등도 빠르면 올 하반기중 주식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가스공급장치 전문업체인 한국아토엔지니어링과 케이씨텍은 올해 장외등록을 마친후 내년 상반기중 상장할 예정이며 한국전자의 계열사인 태석기계도 빠른 시일내에 독자적인 주식공개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처럼 장비업체들이 주식공개에 앞다퉈 나서고 있는 것은 상장을 할 경우업체 공신력 제고와 자금력 확보에 유리한데다 시기적으로도 그간의 반도체시장 호황으로 상장으로 인한 수익율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때문이다.

실제로 6월 말 각각 33만주와 32만주를 공모할 동일교역과 신성엔지니어링의 주식 액면가는 모두 5천원이지만 발행 예정가는 6월 공개예정법인 가운데최고치인 2만원을 호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는 그간 장비국산화 붐에 힙입어 국내생산 기반이 마련돼 시설투자 및품목다각화를 추진할 여지가 많아졌다고 보고 이들 두업체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올해를 기점으로 장비업체들의 주식공개가 줄을 이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