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스위르겐 독일 공작기계협회장

한국의 공작기계 기술수준 및 시장을 평가한다면.

2년전 SIMTOS 94에 출품됐던 제품들에 비해 현저하게 발전했다.특히 공작기계에서 컴퓨터 수치제어(CNC)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졌으며 유연생산시스템(FMS)와 PCNC(개인용 컴퓨터에 의한 수치제어)장치 쪽으로 진행되는것이 두드러 진다.

EU지역에서 실시중인 CE마킹 제도와 관련, 수입을 규제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그렇지 않다.그 규정은 EU지역 내 국가도 모두 예외없이 적용된다.CE마킹제도가 실시되기 전에는 독일·영국·프랑스 등 EU지역내 각 국가마다 각각다른 규정이 적용돼 수출이 어려웠으나 실시 후에는 15개 국가가 동일한 규정을 적용, EU지역으로 수출하기에는 오히려 유리한 조건이다.

한국시장으로의 수출확대 전략은.

지난 94년 독일 공작기계의 한국 수출이 1천9백68억원에 이르는 등 한국공작기계 시장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다.한국시장을 거의 장악하고 있는일본업체와의 경쟁을 본격화하기 위해 품질 고급화와 애프터서비스 강화 및일본산에 비해 높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는 제품의 가격을 낮출 계획으로 있는 등 공격적인 수출 전략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