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통산부 GIS 특혜설에 설왕설래

지리정보시스템(GIS) 전문가들은 최근 통산부가 한전정보네트워크(구 세일정보통신)를 통해 가스업계 시설물관리시스템(FM) 프로그램을 통일시키겠다는 계획에 대해 『이는 특혜성 여부를 논외로 하더라도 논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현실성이 고려 안된 무리한 발상』이라며 계획 자체에 대해 의구심을표명.

한 전문가는 가스업계가 계획 또는 구축중인 FM에서 『데이터 구축비용이전체 시스템 구축비용의 60∼70%를 차지하고 있는만큼 응용프로그램 비용을절약해 싼 값으로 가스업체에 FM을 구축토록 한다는 것은 의도는 좋지만 허구에 불구하다』고 반박.

또 다른 관계자는 『가스업체의 사업내용이 독자적으로 전개되는 것을 고려할 때 일괄적으로 무조건 통일시키려는 발상 자체도 문제』라고 지적.

통산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한전정보네트워크는 한국전력이 1백% 투자한기업이므로 공공성을 갖는 「기관」이며 이 계획에 가스업체 모두가 강제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궁색한 변명.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