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맥아피 어소시에이츠가 체옌 소프트웨어 인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있어 그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美「월스트리트 저널」紙는 맥아피의 10억달러 인수 제안을 체옌이 거절했다는 보도 이후 맥아피의 윌리엄 라손 사장이인터뷰를 통해 체옌의 레이얀후아이 회장을 비난하면서 체옌의 주주와 이사진을 상대로 직접 인수 제안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9일 전했다.
라손 사장은 후아이 회장이 성사 직전에 이른 우호적 인수 협상을 무산시키고 중요한 경영상 실책을 저질렀다고 비난하면서 그를 자사의 인수 제안검토 과정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체옌 이사회에 요청했다.
라손 회장은 또 후아이 회장이 자사의 인수 제안을 공개하고 동시에 거절한다고 발표하기 전날에도 『인수 협상은 계속되며 문제는 가격』이라고 말했다며 그를 최고경영자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하는 것이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책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후아이 회장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 대변인은 라손 사장이 양사의 협상 내용을 제대로 공개하고 있지 않다며 있다며 『지난해 매출액이 9천만 달러에 지나지 않는 맥아피가 지나치게 부풀려진 주가를 이용해 연간 매출액 3억4천만달러에 달하는 체옌을 인수하려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오세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