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료TV업체인 카날 플뤼스(+)가 유럽 최초로 자국에서 위성을 통한 디지털TV방송을 실시한다.
美 「뉴욕 타임스」紙에 따르면 최근 독일에서 프랑스의 아바스, 독일 베르텔스만, 영국 B스카이B 등과 공동으로 위성 디지털TV 시험서비스를 성공리에 실시한 바 있는 카날 플뤼스가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10개채널의 방송을본격 실시한다는 것이다.
카날 플뤼스는 이를 위해 룩셈부르크의 소시에테 유로핀 데 새털라이트社와 계약을 맺었다. 이와 관련, 카날 플뤼스는 3개 지역에 디지털TV 지상중계국을 두고 영화·스포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날 플뤼스는 오는 2000년까지 자국에서 1백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그러나 핵심기기인 디코더의 가격이 여전히비싼 점을 감안, 디코더의 판매외에 월 50프랑의 요금으로 임대하는 방식도검토하고 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TF1·M6·프랑스 텔레비전 및 네덜란드의 CLT등이 중심이 돼 오는 10월부터 디지털 위성TV서비스의 제공을 준비하고 있어 올해는이 시장에서의 경쟁이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허의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