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교양

*역사속으로의 여행 「섬,섬의 역사」(EBS 밤 9시 25분)전라도 서남해안에 마치 새떼처럼 흩어져 있는 섬들. 이 섬들은 대체로 구한말인 1896년 행정재편되기 전까지는 독자적인 역사와 문화를 지니지 못했던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이 지역은 고대 선사문화의 선진지요,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의 국방, 외교상 중요 요충지였으며, 또한 아시아3국의 문화가 교류되던유일한 이동로였다. 뿐만 아니라, 나말여초 왕건이 패권을 잡기위해 필사적으로 역점을 두었던 지역이었으며, 대몽항쟁에서삼별초의 최후 보루지였고임진왜란의 전략적 기지로서 국토수호에 한몫을 했던 곳이다.

*세계는 지금 「방콕 방파공 공단,동남아의 디트로이트를 꿈꾼다」(KBS1밤 10시)태국은 이제 농업국의 이미지를 벗고, 신흥공업국으로 급격히 변모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동차산업의 성장은 눈부시다. 작년 동남아에서 생산된 자동차 1백 10만대 중 절반이 태국에서 생산됐다. 태국 자동차 산업의고성장 비결은 과감한 외자유치 전략이다. 경쟁국인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등이 선진국의 종속을 유려해 시장개방에 소극적이지만,태국은 각종 장벽을없애고 외국 자본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고 있다.외국 자본을 유치한 태국의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드라마

*특별기획 미니시리즈 「1.5」(MBC 밤 9시 50분)LA사태를 접하고 놀라서 달려온 장욱은 부모의 가게가 폐허로 변한 것을 보고 또다시 절망하고 분노와 슬픔에 싸인 장욱의 가족은 망연자실해 한다. 장욱의 동생 동욱은 충격으로 불안,초조가 더하는 등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장욱의아버지는 장욱에게재활원으로 돌아가라고 권고한다. LA폭동 후 대다수의피해자인 한인들을 돕기위해 대학 캠퍼스에서는 한인 학생이 주동이 돼 모금 활동이 벌어진다. 그곳에서 흑인들과 열띤 토론을 하는 진호를 혜경은눈여겨 보게 된다.

*월화드라마 「조광조」(KBS2 밤 9시 50분)대비윤씨가 김식의 관직을 파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자 조광조는 삼사의 관원들과 합세하여 소격서의 폐지를 주장하는 상소를 올린다. 이에 대비윤씨는 조광조의 파직을 요구하며단식에 들어가고 난감한 중종은 천천히 생각한 후에 결정하자며 뒤로 일을미룬다. 삼사의 관원들과 성균관 유생들은 조광조와 합세하여 대전으로 중종을 찾아와 면담을 요구하고, 곧 물러갈 것으로 가볍게 생각하던 중종은 날이저물어도 돌아가지 않고 대죄하는 조광조일파에 왕을 위협하는 행동이 아니냐며 분노에 떠는데···.

*만강(SBS 밤 9시 50분)서럽게 오열하는 만강을 훈장은 글공부를 헛했다며 크게 꾸짖는다.살아 생전 호의호식하고 부귀공명을 누린 사람은 죽어서그 이름을 후세에 전하는 이가 드물다며 하늘은 공평하다고 위로한다.그러나자신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고는 짐작을 못할거라며 만강은 울부짖는다. 달서는 명서를 광안으로 데리고 가서 잡념이 들땐 술이 제일이라며 술을 권하고, 둘은 취해 그대로 잠들어 버린다. 다음날 아침 홍씨가 광으로 오는 걸재빨리 알아차린 달서는 숨어버리고, 명서는 미처 피하지 못해 술이 깬 후김생원과 홍씨에게 크게 꾸중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