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반주기 전문업체인 영풍전자(대표 정영완)가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풍전자는 지난해부터 노래반주기 수요가 정체상태를 보임에 따라 어린이용 어학실습기, 감시용 고체촬상소자(CCD)카메라,자동차 세차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용 어학실습기인 「토크비젼」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이 회사는 전국 60여 자사 대리점 가운데 35개의 대리점과 타회사 대리점 5개 등 전국 40개 대리점을 통해 「토크비젼」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영풍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월 1회씩 전국 대리점 관계자들을대상으로 제품의 특징 및 영업방법 등을 주제로 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영풍전자는 또 「토크비젼」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미디어 사업부를 구성, 내년부터 실시될 초등학교 영어교육에 맞는 내용의 영어학습프로그램을 구성중이다.
이미 전국 1백여 학원에 「토크비젼」을 공급한 영풍전자는 올 하반기 부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대리점들의 전문인력 확보를 통한 영업망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 영풍전자는 노래방·단란주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영상시스템카메라 및 휴대용 전자동 세차기 등의 영업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10여종의 노래반주기를 판매하고 있는 영풍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고급형 노래반주기 「멀티플러스 7700」 및 다음달 출시할 70만원 대의 중저가 제품을 집중 영업할 계획이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