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무더위..가전유통점, 냉방기기 판매 서두른다

가전유통점들은 최근들어 평년보다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자 선풍기 등 계절상품 물량확보에 적극 나서는 등 여름 냉방기기 판매준비에 열을 올리고있다.

29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전유통업체들은 최근 일부 지방의 최고온도가 섭씨 30도에 육박하는 등 예년보다 빠르게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선풍기 등 여름 계절상품의 수요가 크게 일어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여름 계절상품의 물량확보와 함께 본격적인 판촉전에 돌입했다.

가전3사 대리점들은 내달 중순이후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경우 에어컨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보고 이에 따른 공급물량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전국에 40여개 회원업체를 두고 있는 전국가전양판점협회는 올 여름 무더위가 예년에 못지않게 극성을 부릴 것이라고 예측하고 선풍기 초도공급물량을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4만대를 전국 양판점을 통해 공급해 놓고 있다.

일본 마쓰시타의 에어컨·선풍기 등을 수입·판매하고 있는 아남전자의 대리점들도 여름계절상품 판촉을 준비중이다.

<이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