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에 의한 프로그램 등록이 3만건을 돌파했다.
29일 한국컴퓨터프로그램보호회(대표 임정재)는 지난 87년 컴퓨터 프로그램 보호법이 발효되고 정식으로 프로그램 등록업무가 시작된 지 9년 8개월만인 지난 4월 26일 프로그램 등록건수가 3만건을 돌파, 연평균 41%의 높은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한국프로그램보호회는 이같은 급속한 신장률은 90년대 이후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 강화로 프로그램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이에 관련된정부의 프로그램보호 정책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프로그램보호회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87년 7월 1일 등록 개시 후 삼성종합건설의 「사이트 매니지먼트시스템」가 등록 1호를 기록한 이래 92년 11월28일 1만건, 94년 12월8일 2만건을 각각 돌파했다.3만건째 등록은 대우통신의 「클로벌 네트워크 관리프로그램」이다.
한국컴퓨터프로그램보호회는 94년 12월 7일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95년부터정보통신부로부터 컴퓨터 프로그램 등록업무를 수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정보통신 지적재산권 보호기관이다.
이에 앞서 87년부터 94년 말까지 프로그램 등록업무는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수행해 왔다.
<함종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