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고소득층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젤 펀드」의 양성화와 정부 차원의 소프트웨어 센터의 건립이 필요하다는의견이 제기됐다.
1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관련업계는 새로운 기술집약형 기업형태로 부상하고 있는 벤처기업의 기반조성을 위해 「엔젤 펀드」의 양성화 방안 등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를 곧 정부당국에 건의키로 했다.
협회는 이를 위해 최근 모임을 갖고 중소·중견기업으로 이루어져 있는 벤처기업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또 정부의 기술개발 지원자금의 분배형태를 지금까지의 단순균등분배에서 전략산업 위주로 전환해야 하며 기술자금지원제도도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또 상당수 벤처기업이 주력하고 있는 정보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소프트웨어 센터 건립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특히 외국업체의무차별적인 SW의 무상공급으로 붕괴 위험에 처해 있는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소프트웨어 센터 설립은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이밖에 중기 병역특례제 확대 인력채용 지원 확대 인력스카우트 방지 등의 대책도 건의할 계획이다.
「엔젤펀드」는 고소득층의 유휴자금을 벤처기업으로 끌어들이는 시스템으로, 사업 실패 때는 투자자에 대한 세액공제 등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