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는 내년에 「의왕세계연극제」를 개최한다.수원,과천 등 경기도내 5개지역과 치열한 경합 끝에 선정된 세계연극제를 의왕시에서 유치할수 있었던 것은 백운호수와 함께 빼어난 예술적 캠퍼스로 유명한 계원조형예술전문대학이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백운호수와 계원조형예술전문대학 일대에서 열리는 연극제는 국제극예술협회(ITI)와 한국연극협회가 창설한 격년제 행사로 98개국이 참여해 국내외 60여편의 연극이 공연될 예정으로 프랑스의 아비뇽연극제와 영국의 에딘버러연극제와 함께 세계적인 연극제이다.
계원조형예술전문대학는 예술적 캠퍼스외에 몇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반 대학원처럼 학과별로 별도의 전공분야를 개설,신입생모집을 전공별로하고 있다.또 교수진 대부분 외국에서 학위를 받은 사람들로 연령도 40대가주류를 이뤄 캠퍼스 자체가 활기에 차 있다.
컴퓨터디자인학과는 계원전문대의 특징을 가장 잘 살리고 있는 학과이다.
거기에 과제가 많기로 유명하다.
교수들은 2년이라는 짧은 기간을 통해 완성된 전문인으로 육성하려면 강도높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이론과 실습교육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이론교육이 끝나면 바로 실습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학생들은 실습실에서과제에 매달려야 한다.
컴퓨터디자인학과는 멀티미디어전공과 CAD전공, 전자출판전공으로 나뉘어지는데 멀티미디어전공은 디지틀화 된 정보형태의 프리젠테이션, 데이터검색그리고 커뮤니케이션, CDROM타이틀 제작, 제작도구를 활용한 인터렉티브 프리젠테이션, GUI환경 등 멀티미디어를 더욱 효율적이고 미적으로 수행하기위해 가능한 다양한 전자매체를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분야다.
CAD전공은 각 영역의 기술과 이론의 연계성을 고려해 상호 효율적이고 통합적인 방법을 도출하는 해석위주의 디자인으로 부터 통합 지향적 디자인으로 교육방법을 전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전자출판 전공은 DTP 뿐 아니라 전산조판(CTS), 디스크책 출판(DBP), 화면책 출판(SBP) 등 전자출판의 네가지 요소를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컴퓨터디자인과는 지난 95년 개설된 학과로 아직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았지만 교수진이나 커리큐럼이 상당히 짜임새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습장비도 다른 대학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LAN서버로 선 스팍20을 중심으로매킨토시 25대를 비롯 펜티엄PC 1백10대, 486PC 70대 등을 갗추고 있다.
전공별로 80명씩 모집하는 이 과는 올해 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커트라인도 학내에서 가장 높다.
그래서 그런지 컴퓨터디자인학과는 벌써부터 관련업체에게 추천의뢰서가쇄도하고 있을 정도로 요즘 한창 잘 나가는 학과이다.
김성동 학과장 인터뷰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집에서 키우던 애를 학교에 보내는 심정이다.2년의 짧은 기간동안 교수와 학생이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이미 몇몇 업체에게 추천서가 들어올 정도로 대외적으로 상당히 알려져 있어 보람을 느낀다』.
커리큐럼이 상당히 짜임새를 갗추고 있다는 평인데.
『국내에서는 하나뿐인 학과이지만 커리큐럼 자체는 상당히 잘 짜였져 있다. 멀티미디어 전공은 저작도구와 인터네트DB,A/V게임제작, 가상현실, CDROM타이틀제작 등이 개설되어 있고 CAD전공은 3D애니메이션, CAD DB, C++그래픽프로그래밍 등이며 전자출판전공은 컴퓨터그래픽스, 출판통신 등이다』.
교육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기초교육과 실무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특히 CAD와 전자출판전공은산업현장실습을 전공필수로 되어 있다.
특히 컴퓨터기초교육은 신입생이 들어오면 30시간동안 자체 제작한 「컴퓨터기초만들기」교재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전공시간에 기초교육을 할 정도로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교수진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전공교수는 모두 6명이다. 모두가 40대 초반으로 대부분 외국에서 학위를 받고 곧바로 국내에 들어왔기 때문에 의욕이 대단하다.커리큐럼도 선진외국대학의 커리큐럼을 많이 참조해 우리에게는 상당히 앞서 있는 느낌을 갖게 한다.』
산학협동은 이뤄지고 있는지.
『교내에 부설 공학연구소가 있어 이를 통해 활발히 이뤄 지고 있다.올해졸업생을 배출하면 연구소를 찾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