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오는 2003년까지 진행되는 교육정보화 사업을 더욱 효율적으로추진하기 위해 局단위의 전담부서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기존 조직으로는 교육정보화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어렵다고 보고, 정책 입안과 실무를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전담부서의 신설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국가적 차원에서 교육정보화가 진행되고있으나 이에 관한 제반업무가 각 실 및 국에 분산돼 있어 부서간 의사소통이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현재 교육정보화는 교육행정 전산화와 교육망 구축분야 등으로 나누어져진행되고 있는데, 이를 총괄적으로 기획하고 조정할 만한 조직이 취약한 상태다.
교육부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서관 정보화, 학교 컴퓨터교육,종합생활기록부 전산화, 학교 컴퓨터 보급사업 등의 경우 각각 대학교육정책실·자연과학편수관실·고교교육정책관실·과학기술과 등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전산담당관실에서 총괄 조정하고 있으나 전체적인 차원에서 협조와 조화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교육정보화 전담부서를 신설할 경우 각 부서간 업무협조가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 전문가들은 『교육부의 교육 정보화 전담부서 신설은 교육정보화 차원에서 매우 필요하며 정부의 국가 정보화 실천의지에도 부응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교육정보화 전담부서를 신설할 경우 중앙부처와 시·군 교육청 및 각급학교를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일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