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민간 기술이전 활발히 추진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는 최근 그간 자체개발한 정보통신관련 신기술을민간기업체에 이전하기 위한 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활발한 기술전수 활동을벌이고 있다.

ETRI는 올들어 한국이동통신,대우통신,동양나이론,현대전자등에 무선호출전송지구국 시스템,CDMA데이터 분석도구기술등 총 9개 기술을 16개업체에 기술이전한데 이어 지난달 30일부터 5월 8일까지는 전자통신연 대강당에서 자체 개발한 관광정보안내 시스템등 4건의 신기술에 대해 기업체를 대상으로기술이전설명회를 개최,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TRI의 이러한 기술이전활동은 연구소에서 자체개발한 신기술을 민간기업에게 이전,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에 있어 각종 서비스의 상호연동과 정보통신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입지를 강화및 기반기술보급을 통해 매출액을 증가시키려는 사전포석으로 풀이된다.

민간기업에 이전되는 관련기술들이 최근 개발한 첨단정보통신분야를 총망라하고 있어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에서도 기술설명회에 대한 큰 관심을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ETRI는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 관광정보안내시스템,광커넥터 저손실조립장치기술, 무제한 한국어 음성합성기기술, 자연어기반 전자도서 정보검색도구기술등 4건에 대해 기술이전을 희망하는 업체에게 기술지도 및 기술자료가제공되며, 기술이전을 받은 업체가 시제품을 개발할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이전될 관광정보안내시스템 개발기술에는 각종 관광정보안내 디렉토리 설계기술, 각종 정보통신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기술을, 광커넥터 저손실 조립장치 기술은 광통신시스템에서 광선로 접속 및 절환에 사용되는 광커넥터 조립기술등이 포함돼 있다.

무제한 한국어 음성합성기 기술은 ARS와 같은 통신서비스, 사무자동화, 교육등의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및 관련 DB를, 자연어 기반 전자도서 정보검색도구기술은 전자도서관 구축시 필요한 정보구축 및 자연어 처리에 기반한 정보검색도구에 관한 기술등이 들어 있다.

<대전=김상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