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년간 전자설계자동화(EDA)분야의 연구개발은 80년대초의 스키메틱 개념, 80년대 중반의 HDL·VHDL·베리로그 등 다양한 설계언어가 출현하면서 이 언어중심의 설계환경이 주류를 이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더욱 쉬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EDA분야의 설계환경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신기술 발표및 강연을 위해 방한한 美 에스컬레이드社 사장 래리 라이(Larry Lai)박사(40)는 최근 HLDA(High Level Design Automation)이란개념을 도입, VHDL 및 베리로그 등 기존 설계언어의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주장한다.
그는 기존 EDA 記述언어방식이 설계자들에게 너무 어려워 새로운 설계툴이 요구되어 왔으며, 자사 툴의 경우 전문가와 초보자 모두에게 설계시간 단축및 복합적 설계의 단순화 설계과정을 제공하는 등 여려면에서 실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HLDA의 개념은 EDA 디자인을 더욱 쉽게 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서 기존의 EDA의 로직설계언어가 너무 어려운 만큼 설계환경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래리박사는 HDLA와 기존 언어설계환경과의 문제에 대해서 『HLDA 각 모듈을 통해 VHDL이나 베리로그 언어와의 인터페이스가 가능하다』며 『기존의언어를 이용한 설계는 시뮬레이션과 신세시스(Synthesis)분야에서 복잡성및복합성을 가지고 있었으나 HLDA가 이 문제를 해결, 새로운 EDA설계환경을 제시했다』고 밝힌다.
이와함께 그는 전자설계분야가 수백만 게이트의 밀도를 해결하고 시장출하까지의 속도를 줄이는 노력이 더욱 가속되는 새로운 환경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HLDA에 대해서 『기존설계방식과 개념 차원에서의 변화가 있어야하며 신세시스와 HDL의 복합성, 로레벨 하드웨어에의 접근시 손실 등이어려운 문제』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지난 93년 더욱 생산성이 높은 하이레벨 디자인 환경의 필요성을 느꼈다는라이박사는 『케이던스社의 프레임워크파트 개발책임자이던 민유쉬氏와 공동으로 에스컬레이드社를 설립했으며 올해 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향후 5년간 매년 30%의 성장은 무난하다』고 밝힌다.
<이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