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디지털 방송장비 사업 진출...텍트로닉스와 계약

(주)대우(대표 강병호)는 최근 서울본사에서 영상미디어부문의 정주호 부사장과 미 텍트로닉스사의 아시아지역 담당인 서스 테인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영상기록 및 PC형 디지털 편집시스템에 대한 국내 공급계약을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영상미디어부문이 국내공급에 나서는 장비는 텍트로닉스사의 디지털영상저장서버의 주력모델인 프로파일과 텍트로닉스가 최근 인수한 라이트웍스사의 PC형 디지털 편집시스템(Non Linear System)으로 향후 개별공급방식에 따라 제품을 수입, 올해 30억원 상당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대우는 AS체제 구축과 함께 이들 장비를 지상파방송국·케이블TV업체·위성방송 서비스업체 등에 중점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앞으로 국내 수요증가에 따라 대우전자를 통해 국내생산도 추진, 수출 및 내수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텍트로닉스의 프로파일모델은 프로그램 레코드 및 재생과정은 물론 광고송출까지도 자동화할 수 있는 장비로 영상의 합성, 마스터테이프의 복사, 애니메이션 레코딩에 적합한 특성을 갖고 있으며 PC형 디지털 편집시스템은 전문가용 등 3개모델이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디지털 방송장비는 위성방송 등 디지털화돼 가는 최근의 방송환경 에따라 조만간 기존 테이프기록장치(VCR) 및 아날로그 시스템을 대체할 것으로예상된다.

〈조사룡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