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슈나이더그룹이 한국내 자사 계열사를 통합, 최근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주상기사장을 만나전반적인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슈나이더그룹에 대해 소개한다면...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슈나이더그룹의 주력사업은 머린저린(중전기부문), 스퀘어-D(자동화기기), 텔레메카닉(계장분야) 등 산전 및 중전기 분야다. 지난 94년에는 미국 자동화기기 관련업체인 모디콘을 흡수한 독일 AEG그룹의 자동화부문을 흡수했으며 국내에는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한국ASA(모디콘)·(주)텔코를 통해 수배전반부품, 중전기 관련제품과 PLC, 인버터등 자동화기기, 공작기계용CNC, 초고압 계장부품, 초고압전력선, 발전기 등을 공급해 왔다.
-현지법인의 현황은
▷약 1백억원의 자본금을 출자(전액 슈나이더 본사에서 출자)해 설립한 현지법인은 한국인 사장을 선임한 것을 비롯 모든 부문을 국내실정에 맞게 1백% 현지화했다.
현재 1백여명이 재직중인 현지법인의 조직은 PLC사업부문, 산업제어부문(I/C), 강전부문(E/D), 제3국 수출부문, 아프터서비스센터(A/S), 교육센터 등크게 6개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올 매출목표는
▷지난해 4백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린 슈나이더그룹의 올 한국내 매출목표는 4백50억원이다. 그러나 오는 2000년까지는 연간 1천5백억원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통합 현지법인의 운영계획은.
▷고객만족을 경영의 최우선과제로 삼을 것이다.
이는 산전분야가 여타 산업에 비해 외국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으나 상대적으로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부족하다. 이를 감안, 고객의 서비스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고급인력 확보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중점 추진분야는.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PLC 등 제어기기와 함께 중전기기분야의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머린저린 브랜드의 경우 중전기기 시장에서 상당한 인지도가 있는 만큼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6월부터 중전기기의 하나인 ACB차단기를 국내에서 생산키로 하고1차로 70만달러를 투입해 경기도 부평에 생산공장을 확보하고 유통망도 올해말까지 5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