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메커니즘 생산업체들이 자동차용 CDP데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전자·새한정기·신흥정밀 등 데크업체들은 소비자들의 고음질 선호 추세로 카세트 데크보다 CDP데크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CDP데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갈아끼우는 불편함이 없는 CD체인저 데크가 향후 비디오CD·차량위치확인시스템(GPS)의 보급과 함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 분야에 사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솔전자는 올 하반기에 CD 5장이 들어가는 매거진형 CD체인저 데크를 출시, 시장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한솔은 이 제품이 교체가 불편한 CD 1장용데크와 부피가 커 자동차의 뒷짐칸에 장착해야 하는 트렁크 타입의 CD체인저데크를 대체하며 수요가 빠르게 늘 것으로 보고 영업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새한정기는 소니의 픽업을 채용한 자동차 CD데크를 다음달 출시하는 한편국내시장에서는 아직 자동차용 CDP의 수요가 미미하다고 보고 당분간 수출에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94년 자체개발한 CD 6장용 데크의 생산량도 현재 월 3천개에서 하반기부터 5천개 수준으로 증산할 계획이다.
신흥정밀은 세트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한 트렁크형 CD 6장용 체인저데크의수요 창출에 나서는 한편 이 기기를 비디오CD·GPS 등과 결합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