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에 반도체 핵심재료인 스퍼터링타깃 공장건설을 추진중인 미국 MRC社의 톰 마먼 사장이 최근 내한했다. 마먼 사장을만나 한국시장에서의 향후 계획을 들어본다.
-방한목적은.
▲현지법인인 한국MRC(대표 조현대)를 통해 추진중인 공장건설을 독려하기위해 방한했다. 2백50만 달러를 들여 마련중인 천안 제 3공단의 공장부지에7월 초 경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사를 법인으로 전환한 배경은.
▲삼성·LG·현대 등 주요 고객이 적극 추천해 이를 받아 들였다. 한국시장은 매년 20~30%의 성장세를 통해 4년내에 시장규모가 2배로 증가할 것으로예상한다. 또한 세계 D램 시장과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반도체업계를지원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현지공장을 통한 생산을 선택했다.
-한국시장에서의 사업전망은.
▲현재 MRC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15%로 세계시장점유율 23%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알루미늄 및 티타늄 소재의 타깃류를 공급할 예정이다.
-후발업체로서 차별화 전략은.
▲우리는 재료와 장비기술의 수직적 통합으로 고객의 요구에 따라 타깃을재단해 공급할 수 있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금속화학증착박막(MCVD)장비 등 핵심장비의 생산도 고려하고 있지만 우선 현지공장에 응용랩과 데모용랩을 설치해 고객서비스를 차별화할 계획이다.
<정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