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판시스템 전문업체인 대한전광(대표 이재을)이 인도네시아에 상업광고용 전광판을 수출했다.
대한전광은 인도네시아 물리아그룹과 1백50만 달러 가량의 LED전광판 1세트 납품계약을 맺고 지난달 선적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전광판은 12x9m크기로 LED를 채용한 R-G 투컬러 방식이며 2백56단계까지 휘도조절이 가능하고 6만5천가지 색상을 표시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설치되어 올 6월 가동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특히 VTR·카메라 등의 영상장비를 이용, 컴퓨터를 거치지 않고도 초당 30프레임의 초고속 영상을 표출할 수 있으며 TV처럼 자연스럽고 선명한 동화상 구현이 가능하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대한전광은 이번 전광판 수출이 지난 91년 중국 북경, 94년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이어 세번째이며 현재 필리핀·브라질·아르헨티나 등과 수출 상담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대한전광은 지난 93년 국내 처음으로 천연색 구현이 가능한 풀컬러 전광판「울트라비전 256」을 개발, 지난해 1백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해외시장개척 확대 등으로 1백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병준 기자>